20대 후반의 서울 시민입니다. 12월 3일 계엄 내란 사태 이후 첫 집회인 12월 7일에 집회를 나갔을 때 많은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깃발을 많이 가지고 나오는 걸 보게 되었고, 저 역시 내가 좋아하는 걸 표현하면서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좋아하던 웹소설인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을 패러디한 깃발을 만들어 12월 11일부터 집회 현장에 들고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꾸준히 집회를 참여하며 12월 14일 탄핵안 가결이 된 날, 12월 21일 남태령 대첩, 1월 3일~6일 3박 4일 한남동 관저 앞 집회까지 함께한 깃발입니다. 25년이 오기 전에는 더 이상 쓸 일이 없길 바란 깃발인데 여전히 흔들고 있는 게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현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