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입니다. 2030 여성으로 대변되는 응원봉 시위대 중 한 명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24년 12월 첫 여의도 시위 때부터 참석했는데, 탄핵소추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고 집에 오면서 깃발을 만들어야지 생각했어요. 깃발의 문구인 "우리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돼"는 방탄소년단이 가장 힘든 시기에 아미들이 가수와 팬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슬로건 문구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이 깃발로 여의도 탄핵 가결 순간부터 남태령, 한남동, 광화문까지 석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늘 함께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깃발을 알아본 동지 아미들이 모여들어서 같이 시위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광장에서 몸소 느낀 연대의 경험은 앞으로 제 인생에 영원히 민주주의 수호의 불꽃으로 꺼지지 않고 남아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