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한 다이인(Die-in) 행동
2024년 12월 24일 오전 9시,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승강장에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졌다. 시민 300여 명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과 함께 승강장 바닥에 누웠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로!” 장애인들의 다이인 행동은 이제 더 이상 ‘그들만의 시위’가 아니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춥고 외로운 투쟁을 해 온 전장연은 다른 투쟁 현장에도 기꺼이 연대했다. 남태령에 이어 전장연과 연대한 시민의 발걸음은 12월 27일 “민주 없는 민주동덕” 집회가 열린 혜화역으로 이어졌다.
윤석열 파면 후 4월 18일, 천주교 탈시설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혜화동성당 종탑 고공농성이 시작되었고, 전장연은 4월 21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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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1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