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와 ‘말벌시민’이 함께 만든 무지개조선소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 2022년 6월, 대우조선해양(현재 ‘한화오션’) 거제옥포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들은 51일간 파업 투쟁을 하며 처절한 노동자의 현실을 세상에 알렸다. 하지만 회사는 그들에게 470억 원 손해배상 소송 폭탄을 안겼다.
천막조차 칠 수 없어 노숙농성과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거통고 조선하청지회에 12월 23일부터 ‘남태령에서 온 소녀’ ‘남태령에 못 간 경기사람’ ‘가난한 상경학생’ ‘노동자의 딸’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이 쏟아졌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그들에게 SNS로 초대장을 보냈고 전국에서 300명의 시민이 와주었다.
어디든 투쟁의 현장에 달려가는 연대시민 ‘말벌동지’들은 탄핵광장에 희망배 ‘연대투쟁호’를 함께 만들어 띄우고 한화오션 본사 앞 30m 철탑 위로 오른 김형수 지회장의 고공농성장에서 오늘도 연대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김춘택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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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29(토)
강명지(모레) 말벌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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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25(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