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미 님

번호
501
이름
김부미
기증 날짜
2025/04/17
출품
물품 종류
깃발
피켓
인터뷰어
촬영자
기증 사연
50대 여성 교육노동자입니다. 2025년 계엄령이 있던 날, 학생들이 독재국가에서 살도록 할 수 없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계엄을 발표하자마자 국회의사당으로 향했습니다. 또다시 저항하는 시민들을 북한 첩자로 몰까봐 손 태극기 100개를 챙겨갔습니다. 국회로 향하면서 학생들에게 문자를 했습니다. 너희는 내가 없어도 누구에게든 배울 수 있지만, 민주주의를 빼앗긴 후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니 쌤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러 간다라고. 2024년 12월 3일부터 2025년 4월 4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한남동 관저에서 그리고 안국동 헌재 앞에서 매일 투쟁했습니다. 한 손에는 스피커, 한 손에는 깃발을 들고서. 저와 함께 투쟁에 함께 한 깃발과 피켓들을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꼭 기증하고 싶습니다. 후손들이 권력에 줄 서서 침묵하기보다는 불의에 항거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알게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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