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리·김혜수 님

번호

503

이름

김애리·김혜수

기증 날짜

2025/04/16

출품

물품 종류

깃발

피켓

인터뷰어

촬영자

기증 사연

김애리 즐겨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였고 그날은 12월 3일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게임을 하는 중 계엄령 소식을 들었고 저와 우리 모두의 일상이 멈췄습니다. 매주 집회를 함께 했던 친구 중 한 명이 다른 목적으로 썼던 판넬을 피켓으로 바꿔주었습니다. 탄핵 찬성 부스에서 나눠주시는 다양한 집단의 스티커를 받아 꾸몄습니다. 탄핵을 목적으로 모였지만 불의에 대응하는 수많은 집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소중한 피켓입니다. 깃발 또한 피켓을 만들어준 친구가 직접 수제로 만든 깃발로 같이 게임 하는 친구들의 염원을 담아 멋진 깃발이 되었습니다. 김혜수 계엄의 밤 이후로 많은 집회에 참여하였는데 그동안 빠짐없이 함께하였던 피켓과 깃발입니다. 깃발의 맹우라는 단어는 파이널판타지 14라는 게임에서 나오는 용어이고, 함께 집회에 나온 친구들이 같은 게임을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쓰게 됐고, 그 맹우들의 마음이 한마디씩 담겨 있습니다. 피켓은 처음엔 탄핵만을 말했지만,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광장에 나오게 되면서 보게 된 내 주변의 현실과 다양한 목소리들을 함께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3 more proper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