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이윤희 님

번호
513
이름
이윤희
기증 날짜
2025/04/22
출품
물품 종류
깃발
인터뷰어
촬영자
기증 사연
관우 깃발은 동호회에서 상의한 끝에 우리 동호회 깃발로 가장 먼저 제작하였으며, 소녀가 간다 깃발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감이 국회에서 울려 퍼진 이후 감명을 받은 제가 개인 제작해 남태령에서 활약하였고, 용감한 그리핀도르 민주동우회 깃발은 전대협 민주동우회와 각 교 민주동문회 깃발이 광화문으로 쏟아져 나오자 그들과 연대하기 위해 제작한 서브 깃발입니다. 저는 12월부터 여러 깃발을 바꿔 들며 개별적으로, 동년배 친구들, 전국 각지 동호회 친구들, 또는 현장에서 만난 동년배 여성들과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여의도 아스팔트, 한강진 언덕과 수도원, 남태령 난방 버스와 트랙터, 광화문 단식농성과 철야 현장. 임을 위한 행진곡과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함께한 자유발언, 행진, 오색으로 빛나던 응원봉, 깃발, 그리고 은박담요와 음식과 뜻을 나누던 소녀들, 내 동료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 찬바람 속 연대의 밤들은 잊을 수 없겠지요. 광장에서는 현재와 미래뿐 아니라 과거도 나와 함께 했습니다. 정계선 재판관은 전태일 평전을 읽고 법조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하지요.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듯 각 교 민주동문회, 각종 사회단체, 부모님 연배 어른들이 기수인 저를 돌봐주셨고 안국동에서는 모교 민주동문회와도 합류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앞서 나가 우리의 귀감이 된 분들도 저의 광장에 남기고자 그간 사용한 깃발들 소속을 동호회 동료들과 모교 민주동문회 양쪽으로 표기합니다.
인터뷰
3 more properties